손진복 씨가 밀양시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과 함께 지난 5일 밀양시 단장면 단장숲유원지 아래 하천에 빠진 5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용감한 밀양시민이 지난 5일 밀양시 단장면 단장숲유원지 아래 하천에 빠진 50대 여성을 구조해 화제다. 손진복 밀양이주여성가족복지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손진복 단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단장숲유원지 인근을 지나던 중 '사람 살려'라는 외침을 듣고 용회교 아래로 달려갔다. 손 단장은 50대 여성 A씨가 물고기가 오르내리는 어도를 건너가려다 급류에 휩쓸려 세굴방지공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물속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또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손 단장은 인근 계절근로자 농가주와 함께 그녀의 젖은 옷을 갈아입히고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A씨는 발가락 등에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진복 단장은 "이 순간을 목격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관계자는“손진복 단장의 즉각적인 구호 조치에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무더위 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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