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2024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Ⅳ–사천’ <내 안의 수평선> 전시를 개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례 전시프로젝트로 올해에는 소장품과 더불어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더욱 풍성한 구성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천 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439점의 작품 중 사천의 지역성을 상징하는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 21점을 엄선했다.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수직의 구도에서 벗어나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수평선’을 감상 키워드로 제시하여 다시금 태초의 수평적 감각을 환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에는 한국적 색채 추상화의 대가인 전혁림(1915~2010), 다채로운 풍경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경남의 가치를 알려온 박상복(1967~), 사천 바다의 생동감을 작품에 담아내는 강혜인(1965~)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특히 남해의 바다와 하늘을 기하추상으로 표현한 이준(1919~2021), 욕지도의 수평선을 대형 캔버스에 옮긴 이임호(1962~), 일상 풍경을 수평적 반추상으로 표현한 야마조에 코지(1936~)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총 14일간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전시 관련 사항은 사천문화재단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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