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영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및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주차통합포털 구축, 주차요금 선납 프로그램 개발 등 통합주차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8월 말부터 관내 노외주차장 1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는 먼저 '양천구 주차통합포털'을 구축해 주차요금 사전결제, 정기권 추첨, 실시간 주차정보 등 분산된 주차행정 서비스 채널을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주차무인화를 위한 다양한 주차요금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월 정기권 전산 추첨화 기반도 마련했다.
주차요금 감면을 받기 위해 현장에서 관제센터를 호출해 감면 대상임을 증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개선된다. 시스템을 통해 행정안전부 정보가 연계돼 경차 및 친환경 차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록 차량에 자동으로 주차요금이 감면되도록 했다.
또한 '웹 선불권 시스템'을 통해 사업장에서 사전 등록한 포인트로 주차요금을 선납하면 이용자들이 무료 또는 할인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구는 시범운영 실적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양천구 전체 노외주차장 총 38개소에 순차적으로 고도화 시스템을 연동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영주차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요금 미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추가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주차통합포털 구축과 통합관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주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차시스템 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