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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요리 전문점 - 명태이야기

매콤한 시래기 명태 조림, 건강식으로 인기
갓지은 영양밥과 엄나무로 끓인 숭늉은 덤

오명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5/09 [23:21]

명태요리 전문점 - 명태이야기

매콤한 시래기 명태 조림, 건강식으로 인기
갓지은 영양밥과 엄나무로 끓인 숭늉은 덤
오명규 기자 | 입력 : 2024/05/09 [23:21]

▲ 수족관에서 유영중인 명태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우리 바다에서 이미 사라진지 오래 된 명태,

하지만 글로벌 무역 체제 덕분에 예처럼 주변에서 쉽게 명태를 구할 수 있고명태요리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다.

요즘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이다.

북태평양 먼 바다에서 잡혀 냉동 상태로 우리나라에 들어 온 녀석들이기에 예전에 우리가 맛보았던 얼리지 않은 명태(생태) 고유의 맛을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해동 기술의 발달과 일류 요리사의 솜씨 덕분에 그 맛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 명태이야기 외경(광운대역 2번 출구 200미터)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근처에 있는 명태 전문요리 식당 "명태이야기",

평일엔 주변 회사원들로 붐비고, 주말이 되면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찾은 곳이다.

  

▲ 입구 좌측에 걸어 놓은 광고 메뉴


입구 좌측에 명태조림, 시래기 명태조림 등 사진으로 만든 메뉴판이 걸려 있어 명태요리 전문점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 정문을 열고 들어가는 입구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내는 한옥 형태의 황토집으로 인테리어를 하여 전통의 멋을 살렸다.  

  

▲ 실내 모습(황토집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실내 천장은 대들보와 서까래를 노출시켜 마치 전통 한옥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

식당의 주 메뉴가 전통요리이기에 요리의 맛을 상승시키려는 주인의 재치가 돋보인다.

 

▲ 명태이야기 메뉴판


메뉴는 명태조림,얼큰 가오리 조림, 고등어 정식, 명태 초무침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손님 중에 명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린이 손님을 위한 배려다.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명태요리를 주문하며,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매콤 시래기 명태조림이라고 한다.

  

▲ 매콤시래기 명태조림과 밑반찬

 

매콤 시래기 명태조림을 주문하면 김이 함께 나온다.

이것은 명태조림을 더욱 맛 있게 먹는 방법으로, 김에 양념을 듬뿍 바른 명태 살을 올려 조림 안에 있는 고추와 함께 싸서 먹으면 매운 맛이 살짝 감춰지며 김의 향기가 명태의 맛을 살린다. 

▲ 갓지은 돌 솥밥

 

손님의 주문을 받은 후 짓기 시작한 솥밥은 서리태, 대추, 단호박, 인삼을 섞어 지은 영양밥이다.

솥밥의 밥은 나오자 마자 퍼서 공기에 담고, 솥에는 엄나무 끓인 물을 부어 누룽지를 불린다.

식사가 끝난 후 먹으면 별미다.

 

▲ 명태이야기 메인 메뉴 시래기 명태조림

 

식당 근처에 회사가 있어 점심시간이면 자주 이곳을 찾는 김성곤 대표(57, 건축업)는 "종종 입맛이 떨어질 때는 건강을 위해서 명태조림을 즐겨 먹는데, 특히 갓 지은 솥밥이 맛있어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다" 라고 하며. "이 식당의 주 메뉴인 명태조림은 내장을 뺀 명태를 반 건조 시킨 코다리를 사용하는데 지방 함량이 낮고 쫄깃한 식감으로 그 맛이 일품이다"라고 극찬하였다. 

 

오명규 기자(ohmyk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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