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아날로그 소방시스템, 이젠 시대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장수미 기자 | 입력 : 2024/06/27 [09:47]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23명의 사망자와 8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월 7일 경기도 이천시 냉동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일어나 40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화재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온갖 정책들이 나왔지만 반복되는 대형 참사는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소방시스템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의 소방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시스템이 작동하는 유선소방시스템으로 지속돼 왔다.
지난해 하와이 대형화재로 101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화재로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한 이후 하와이 주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다. 하와이의 모든 건물은 화재예방 시스템을 2030년까지 갖춰야만 건물사용 허가를 내준다는 강력한 소방법을 신설한 것이다. 지금까지 소방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했을 시 화재상황을 알람으로 알리는 것이 현재의 소방시스템이다. 하와이 주 정부가 무선화재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가진 데는 한국의 재난예방전문기업 로제타텍의 무선화재 사전감지 시스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제타텍의 신개념의 소방시스템은 베트남의 소방법이 무선화재 시스템으로 전환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제타텍이 세계 최초로 자체개발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IOT(Internet of Things)소방예방시스템은 무선으로 설치한 센서들이 건물 곳곳에서 취합한 정보(데이터)를 중앙처리통제센터로 보낸다. 회사가 자체개발한 중앙처리센터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화재위험수치를 자동으로 판별해 화재발생이 높은 곳을 분석, 소방서에 위험신호를 알려주고 건물관리자 또는 건물주의 스마트폰에 신고해 주는 시스템이다. 로제타텍의 인공지능 소방시스템은 화재가 예상되는 지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화재가 순간적으로 발생했다면 골든타임 안에 소방서로 자동으로 알려주고 정확한 화재발화지점과 대피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로제타텍의 조영진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칩 설계를 시작한 IT전문가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시뮬레이션과 접목된 디지털트윈 기술로 발전하면서 십여년 간의 실험과 현장실증을 통해 무선사전 예방 신 소방시스템이 실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실례로 로제타텍이 설치한 무선예방감시시스템 작동으로 화재발생 전에 위험신호를 알려 소방 진화팀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해 진압한 사례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주요 국가기관과 공공기업의 주요 건물들과 군사시설 등에도 설치되어 수 년간 사용하면서 로제타텍의 무선감지예방시스템은 그 혁신적 우수성이 검증됐다.
미래의 소방법은 화재진압보다는 화재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인식전환과 함께 소방법 규제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화 시대의 소방산업은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화재예보 시대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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