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24 인천공항 박물관 특별 기획전' 개최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1시 30분 전에는 제작 목적 외의 용도, 특히 인터넷(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함께 조선시대 서예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위치한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홍수 터미널운영처장,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공간은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길 수 있는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으로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글씨, 예술이 되다'의 두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벼루, 연적 등 문방사우와 함께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 편액 등 예술성이 뛰어난 서예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공항 박물관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09시부터 1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인천공항 박물관이 위치한 탑승동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 문화권 여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공사는 이번 특별전시가 외국인 여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한국 서예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은 "K-컬처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체에 대한 향유와 탐구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공항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문화의 브랜드가치와 문화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립박물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1년 인천공항 박물관 개관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 박물관과 협력해 국립대구박물관의 한복(2022년),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 문양벽돌(2023년) 등 대한민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진품 문화유산을 전시해 왔으며, 향후에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화 문화유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