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 CHANNEL KOREA

【기자 에세이】이른 아침 봄비 가르며

SCF CHANNEL KOREA 제1기 기자클럽 워크숍

송용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5/08 [09:10]

【기자 에세이】이른 아침 봄비 가르며

SCF CHANNEL KOREA 제1기 기자클럽 워크숍
송용순 기자 | 입력 : 2024/05/08 [09:10]

▲ 삼척시 해신당 공원에서 내려다본 동해

 

이른 아침 봄비 가르며 달려온 삼척이다.

비 개이고 여린 풀빛이 가로를 누비며 싱그러움을 더한다.

장호항에서 동해를 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다.

공자께서 말한 지자요수인자요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동적이고 인생을 즐겁게 산다는 말을 되새겨본다.

일상에 지친 마음들 바다를 보며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 강원도 삼척항 활어회센터 선착장

 

얼마만인가?

대한민국 좁은 땅에서 삼척을 처음 밟은 느낌이 이렇듯 좋은 느낌이라니.

그동안 나자신에게 여유를 주지 못함에 반성도 해본다.

이런 시간들이 바로 힐링인가 보다.

 

▲ 삼척 해상케이블카 전망대에서 기념촬영하는 SCF CHANNEL KOREA 제1기 기자클럽 회원과 임원진

 

오늘은 SCF CHANNEL KOREA 1기 기자단에서 회원 간의 친목을 위해서 이곳 삼척을 방문한 것이다.

곳곳에 바다를 낀 둘레길이 행락객들과 지역민들의 건강과 힐링, 살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 들으며 잠시 여유를 가져본 시간이 내게는 이제 그리움의 시간이 되어버렸다.

어디서나 봄 직 한 둘레길의 이슬먹은 풀잎이 여기서는 내게 새로움과 영혼의 휴식을 준다.

 

▲ 삼척항 회센터에서 SCF CHANNEL KOREA 제1기 기자단이 응시(鷹視)로 단합된 만찬 모습

 

뭐니뭐니 해도 인간에게는 식도락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항구가 있는 곳에 전망대 아래 횟집으로 갔다.

대부분 회를 좋아하고 순간에 충실하며 연대감을 형성했다.

원래 폐쇄적인 공간에서 연대감이 빠르게 형성이 된다.

다양한 횟감 중에 일품은 독도새우다.

살아서 팔딱거리는 빨간 줄무늬가 있는 생새우가 회원들의 식도락을 위해 한몫을 했다.

 

▲ 만찬 식탁에 오른 동해 독도 앞바다 수심 2,000미터에서 서식하는 독도새우

 

꿈틀거리는 낙지가 스테미너 식품으로 사랑받는 것에 반해 심해 2천미터에서 어획한 독도 생새우는 만나기가 힘들어 아주 귀한 식품이다.

귀한 것들을 흔쾌히 마련해준 김재덕 대표님의 세심한 배려와 미래지향적인 기획의 한편을 느끼게 했다.

 

▲ 귀경길 버스 안 노래자랑 시간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의 연대감은 아주 탁월했다.

오명규 목사님의 맛갈나는 진행으로 이뤄진 레크레이션은 교육과 즐거움이 함께 했다.

속되지 않고 유익하며 회원들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만남이 그리움을 낳고 영혼에 잔잔한 진동을 주는 것이 그저 마주침이 아닌 진정한 만남이라고 법정스님이 말한 대목이 생각난다.

특히 버스 안 노래자랑은 대단하다.

 

▲ 귀경길 버스 안에서 노래하는 김재덕 발행인

 

모두 하나같이 어쩌면 그렇게 다양한 음색을 가진 속에서도 노래를 잘할까? 그 중에 옥석은 기계가 가려냈다.

김재덕 대표님은 만점자에게 500$을 쾌척했다.

언제나 그렇듯 아이디어 뱅크와 그에 따른 실천과 열정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을 이끈다.

 

▲ 워커숍 취재 2조 조원들과 기념촬영하는 필자(좌에서 네번째)

 

아이디어 뱅크 김재덕 대표가 우리에게 보여준 리더십과 그와 함께하는 기자단들, 열정과 실천의지로 앞장서며 리드하는 오명규 목사님이 있기에 SCF CHANNEL KOREA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다시금 마주침이 아닌 진정한 만남으로 그리워하고 영혼에 진동이 있는 단체, 지구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자단이 되기를 마음 보태어 응원해본다.

 

송용순 기자(sys92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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