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거창한마당대축제와 연계해 '함께하면 더 즐거운'이라는 슬로건으로 2024년 제4회 거창군 온가족 다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다양한 다문화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거창스포츠파크 평생학습축제에서 3일 동안 다문화 체험 홍보 부스를 운영됐으며, 3,000여 명의 군민들은 아시아 여러 나라 의상체험, 아시아 놀이마당, 베트남 및 중국음식 시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에는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에서 500여 명의 다문화가족과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온가족 다문화축제 기념식과 어울림마당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소리새'의 경기민요공연과 아시아 의상 패션쇼로 시작해 모범 결혼이민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자 표창과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구인모 군수는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거창군 다문화가족 축제에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기대와 역할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다문화의 가치를 서로 이해해 군민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인구감소라는 큰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거창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