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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월병 만들며 경치 좋은 시골 풍경 감상

주혜정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16:43]

[AsiaNet] 월병 만들며 경치 좋은 시골 풍경 감상

주혜정기자 | 입력 : 2024/09/13 [16:43]


옌타이, 중국 2024년 9월 13일 /AsiaNet=연합뉴스/ -- 지난 9일 아이두 농업이 주최한 '축제 속의 중국'이라는 중추절 테마 행사가 푸산구 두커우 마을에서 열렸다. 빈저우 의과대학의 파키스탄 유학생 8명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마을을 거닐며 월병을 직접 만들어 먹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중추절과 중국 농촌 생활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했다.

눈꽃 월병 만들기 공간에서 외국인 친구들은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셰프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셰프의 말에 따라 반죽을 얇게 펴 좋아하는 소를 넣은 뒤 정성스럽게 감싸고, 틀을 이용해 다양하고 정교한 모양의 월병을 만들었다. 다소 서툰 솜씨였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직접 만든 아름다운 눈꽃 모양의 월병을 맛보며 외국인 친구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파키스탄에서 온 아임(Aym)은 월병을 맛본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오늘 달걀노른자와 팥으로 속을 채운 눈꽃 월병을 만들고, 들깨 소가 들어간 월병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며 즐거워했다.

밤이 깊어지자 외국인 친구들은 짝을 지어 마을을 산책하며, 이곳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살랑이는 바람과 고요함을 만끽했다. 마을 곳곳에 걸린 홍등은 따스한 빛으로 거리와 골목을 비추며 밤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하마드(Hamad)는 "오늘 내 모국과는 전혀 다른 마을의 풍경을 보며 중국 전통문화의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 이곳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번 몰입형 체험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은 중추절의 매력과 푸산구 농촌 마을의 활기찬 모습을 생생하게 느꼈다. 이들은 귀국 후에도 푸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친구에게 알려, 더 많은 외국인이 푸산의 매력을 알고 좋아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자료 제공: The People's Government of Fushan District, Yantai City


주혜정기자(a235957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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