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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2024 '난징 주간' 프랑스에서 시작: 파리에서 빛나는 '비단과 자수'

주혜정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6:02]

[AsiaNet] 2024 '난징 주간' 프랑스에서 시작: 파리에서 빛나는 '비단과 자수'

주혜정기자 | 입력 : 2024/10/29 [16:02]


파리 2024년 10월 29일 /AsiaNet=연합뉴스/ -- 10월 24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우리를 연결하는 섬유, 비단과 자수(Brocade and embroidery, a fibre which connects us)' 특별전이 개최되며 2024년 '난징 주간' 중국-프랑스 문화 교류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영부인은 난징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회에 참석해 정교한 수공예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중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난징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국제문화유산박람회(International Heritage Fair)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전시는 '천상의 옷(Heavenly Garments)', '직조기(Weaving Machines)', '새로워진 옷(Clothes Renewed)'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윤진 문화 유물, 동서양이 조화된 융합 직물, 현대적인 설치 미술 작품 등 다채로운 전시물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과 프랑스의 '스플렌디드(Splendid)'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3명과 난징의 무형 문화유산 전승자들이 함께 제작한 협업 작품은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난징 출신의 현대 중국 종이접기 예술가 황샤오시엔(Huang Xiaoxian)은 관객들에게 중국 전통 연애편지를 접는 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프랑스 상공회의소(the French Chamber of Trades and Crafts), 건축 연맹(French Building Federation), 프랑스 예술 연합(French Art Union) 등의 관계자들은 전시된 정교한 전통 공예품에 찬사를 보냈다. 중국의 전통 장인 정신과 현대 패션 디자인이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들은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들은 온라인에서 전시 경험을 활발히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기계 생산이 대세인 시대에 난징이 수작업 직조 기술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또한 윤진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현대 공예품은 여행객에게 특별한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중국과 난징의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삼게 됐다.

난징시 인민정부 정보판공실(Information Office of the Nanjing Municipal People's Government)이 주최하는 2024년 '난징 주간'에는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문화 교류와 프랑스 자매 도시 교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중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것이다. 2015년 시작된 이래 9년째를 맞는 '난징 주간'은 밀라노, 런던, 뉴욕 등 세계적인 도시를 순회하며 100여 개의 행사를 통해 난징을 국제적인 도시로 알리고 중국의 매력을 선보여 왔다.

자료 제공: The Information Office of the Nanjing Municipal People's Government


주혜정기자(a235957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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